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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퇴직연금? 정확히 알아보기(퇴직연금 DB형 vs DC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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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까보까 2022. 2. 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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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나의 월급명세서를 보고 내 퇴직금이 어느 정도 인지 예상해보는 방법을 설명드렸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퇴직금이 정확하게는 퇴직연금이며 원칙적으로 퇴직금이 연금 형태로 지급되는데 어떤 개념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퇴직연금제도란?


퇴직연금제도는 자칫 기업의 도산으로 근로자가 퇴직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걸 방지할 목적으로 2011년부터 모든 회사에서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금을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하여 근로자가 퇴직할 때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본인이 속한 회사가 퇴직연금제도 중 DB형 인지 DC형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사실 내 퇴직금이 얼마나 되는지가 궁금하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까지 관심 가지는 분들은 사실 많진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요즘 많은 회사에서 퇴직연금 DB형과 DC형을 직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서 각각의 내용을 아신다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되어 각각의 제도를 알아보고 어떤 방식을 선택하는 게 본인에게 유리할지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직연금 DB형 vs DC형
  DB형 (확정급여형) DC형 (확정기여형)
정 의 퇴직급여(퇴직금)가 확정된 제도 매년 적립금액과 운영수익(손실)으로 결정되는 제도
계산 방법 퇴직전 3개월 평균임금 x 근속년수 매년 임금총액의 1/12 적립
운영 주체 회 사 근로자
특 징 고정적, 안정적인 퇴직금 유동적인 퇴직금

 

2. 퇴직연금 DB형 / DC형 요약

 

먼저 DB형 제도를 설명드리면, 기존에 알고 있는 퇴직금 제도와 운영방식이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며 운영주체가 회사이기 때문에 우리 퇴직금에는 변동이 없어서 DB형을 확정급여형이라고 부른답니다. DB형에서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퇴직 직전의 3개월간의 월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런 DB형을 선택하려는 분들이 고려해야 할 것은 ① 호봉제를 운영해서 연봉이 퇴직 전까지 상승하는 회사이거나 ② 회사가 지속 성장해서 승진 적체가 없는 경우이거나 ③ 인사고과 결과가 하위여도 연봉이 깎이지 않는 회사와 같이 월급이 줄어들지 않고 유지되거나 상승하는 경우라면 보통 DB형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평균임금이 상승하거나 유지만 된다면, 근속연수는 자연히 늘기 때문에 실제 퇴직 시 받는 퇴직금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DC형 제도를 설명드리면, 회사는 매년 임금총액의 1/12을 직원의 퇴직연금 계좌에 납입만 해주므로 운영의 주체가 개인이 된다는 것이 DB형과 가장 큰 차이입니다. 쉽게 설명해드리면 증권 계좌에 매년 1개월치 정도의 월급을 회사가 입금을 해주면 그걸 저희가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쌓여있는 퇴직금으로 운용수익이 날 수도 있고 손실이 날 수도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DC형을 선택하려는 분들이 고려해야 할 것은 임금의 상승 기회가 많이 없는 회사이거나 ② 직무 특성상 이직이 잦은 직업을 가지신 분이나 ③ 본인의 퇴직금으로 자산관리를 잘하실 수 있는 분들은 DC형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특수하게 임금피크제를 적용받으며 임금이 하락하는 분들은 반드시 DC형으로 전환하는 게 유리합니다.

이러한 DB형이나 DC형 모두 퇴직연금제도의 종류이기 때문에 퇴직금은 퇴직 후 60세 이상이 되었을 때 연금형태로 받도록 제도가 설계되어 있으나 (연금으로 받으면 세제혜택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퇴직 시에 연금계좌를 해지하면서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게 대다수라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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