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감염 위험에 따라 시행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가 50여 차례의 개편 속에 다음 주면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고, 국내외 연구진도 유행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어 경계심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 거리두기 조치(4/4~4/17)인 최대 10명인 사적 모임 인원과 24시까지인 식당/카페/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등의 제한 조치가 해제되고, 결혼식/행사/집회 등의 인원 제한 해제, 실내 영화관/공연장에서의 취식도 가능하게 하는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을 없애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합니다.
(예상)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주요 내용
현 행 | 변 경 | |
사적 모임인원 | 10명 | 제한 없음 |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 24시 | |
행사 집회 수용인원 | 299명 |
사실, 이번 중대본 회의에서의 최대 쟁점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애는 걸 검토하였다고 하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마스크 해제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방역 해제를 주문함에 따라 내일 있을 회의에서는 결정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도 새로운 거리두기에서 생업 시설의 영업규제 등을 해제하는 것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기존 지침을 이어가고, 2주 후에도 코로나/오미크론의 유행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실외 마스크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향으로 재논의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이제 일상으로의 전환이 성큼 다가와 기쁘면서도 왜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생소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단어도 이젠 일상이 되었는데 말이죠. 사실 영업시간 제한은 불필요한 회식을 감소시키기도 했고, 감염력을 낮추기 위해 직장에서도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는 등 분명 긍정적인 면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2년이 넘도록 우리가 그토록 꿈꿔왔던 일상 회복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거리두기로 움츠려있었던 모든 것들이 다시금 활기를 찾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거리두기 조정안은 1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브리핑을 통해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니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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