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뚱보집_쭈꾸미구이+새우빈대떡

오늘은 퇴근 후 소주 한잔이나 막걸리 한 사발 하기 좋은 "뚱보 집"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여기도 중앙동에 오래 사신 분들의 단골집이라고 하는데, 백종원의 3대 천왕 출연 이후로 이제는 여행객들이 아주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 어느 가게를 가든지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있다면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있죠? 그만큼 SNS나 포털을 통해 핫한 맛집들을 젊은이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죠. 저도 뚱보 집을 찾은 게 퇴근 무렵이었는데, 역시나 20~30대로 보이는 손님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뚱보 집

뚱보집 입구 사진

 

○ 위치 :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1가 21-3, 1층  ※ 중앙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이내
○ 주차시설 : 없음
○ 운영시간 : 11:00 ~ 23:00 ※ 매월 넷째 주 일요일 휴무
○ 대표 메뉴 : 주꾸미구이 15,000원, 록빈(새우 빈대떡) 15,000원, 보쌈 15,000원

 

조금 어두컴컴한 골목에 유난히 밝았던 뚱보 집은 가게 안을 들어서자마자 정겨운 노포의 선술집 느낌이 났습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였는데, "식신로드", "SBS 투데이", "백종원의 3대 천왕"까지 다양한 곳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40년 전통의 가게였습니다.

 

뚱보집 메뉴판 및 TV 출연 사진

 

배가 크게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해 주꾸미구이(15,000원)와 록빈 2조각(8,000원), 생탁(3,500원)을 주문시켜 보았습니다. 밑반찬은 알탕, 쌈배추, 무채 김치, 절인 배추가 세팅되었고 저는 특히나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던 알탕을 리필할 정도로 잘 먹었습니다. 

 

주꾸미구이, 록빈(새우빈대떡)과 상차림 사진

주꾸미는 연탄불에 구웠는지 불향이 가득했고 좀 질길 줄 예상했지만 연하고 부드러웠고 매콤 달콤하여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만한 맛이었습니다. 혹시 조금 맵다고 느끼신다면, 주변 테이블을 보니 마요네즈를 부탁해서 찍어먹기도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록빈이라고 하는 새우 빈대떡도 정말 맛있었는데, 분식집에서 먹는 야채튀김처럼 식감이 바삭했고 고소한 맛이 가득하여 같이 곁들였던 막걸리(생탁)와 정말 환상 호흡이었습니다. 

 

뚱보 집의 대표 메뉴인 주꾸미와 록빈! 부산 여행을 오시거나 중앙동 근처에 사신 분들 중에 아직 가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막걸리 한 잔 하러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