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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동해반점(간짜장, 옛날탕수육, 부산친구 추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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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까보까 2022. 4.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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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인 부산의 중앙동 근처에는 전통이 오래된 맛집이 골목 구석구석에 숨어있는데, 며칠 전 TV에서 간짜장을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중국집을 가면 볶음밥을 즐겨먹는 저인데도 최근 짜장면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만난 친구들의 추천으로 중앙역 근처 간짜장과 탕수육이 맛있다는 동해반점이라는 곳을 가게 되어 이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중앙동 동해반점

○ 주소 : 부산 중구 대교로 117, 1층 (중앙동 6가 3-1)
※ 중앙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이내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 주차 : 별도 주차공간 없음

 

동해반점 입구 사진


동해반점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근처에 있고(여기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분이 꽤 있다고 합니다.), 중앙역 2번 출구에서 부산항 큰길로 쭉 걸어오면 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간판부터 멋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홀 내부는 정통 중국집 같이 빨강스러운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었습니다. 착석하며 친구의 추천으로 왔다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동해반점은 이 자리에서 30년간 운영한 정통 중화요릿집으로,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라며 자부심이 대단하셔서 기대를 가득 품고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판과 밑반찬 사진


출출했던 저희는 간짜장 곱빼기, 유니 짜장, 탕수육(소), 군만두를 주문해보았습니다. 3명에서 갔는데 꼭 탕수육을 먹어보고 싶어서 간짜장을 곱빼기를 시켜서 2명에서 나눠먹기로 했답니다. 메뉴판은 각 식탁마다 유리 테이블 안쪽에 끼어져 있었고, 주문과 동시에 중국집의 밑반찬인 양파, 단무지, 깍두기가 세팅되었습니다.

탕수육(소), 간짜장, 유니짜장 사진


부산은 서울과 달리 간짜장에 계란 프라이가 나오는 걸로 유명한데, 동해반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유니 짜장은 먹어보진 못했지만 기대했던 간짜장을 먹어봤더니 짜장 소스가 느끼하지도 않고 입에 어찌나 잘 맞던지 기대보다 훨씬 맛있었고 양파들도 소스와 어우러져 단짠단짠 했던 식감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답니다.

탕수육 찍먹파라 부먹으로 나온 탕수육이 아쉽게 느껴지던 찰나 입안에 무의식적으로 들어간 옛날 탕수육은 얼마나 부드럽고 달콤한지 근래 먹어본 탕수육 중에서는 정말 으뜸가는 맛이었답니다. 반주삼아 먹는 동안 사장님께서 조금 쌀쌀했던 날씨 덕분인지, 아님 우리가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짬뽕 국물도 맛있으니 먹어보라며 서비스를 주셔서 뜻밖의 횡재에 기분 좋은 방문이었습니다.

사실 가기 전에 여러 좋지 않은 블로그 후기들이 있어 걱정했는데, 부산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동해반점은 지인에게 추천할만한 중화요릿집이었습니다. 혹시 부산 중앙동/남포동 근처에서 간짜장과 탕수육이 생각날 때면 동해반점을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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