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면접장에 가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었죠? 4가지 정도 팁을 말씀드렸었는데요~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고 싶으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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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말씀드릴 내용은 면접 실전 편으로 면접장에서 좋은 인상과 함께 결과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면접관으로서 경험을 토대로 느낀 내용을 말하는 거니 참고 삼아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면접실로 들어가기 전 대기하는 장소에서부터 면접이 시작된다라는 생각을 꼭 가지셔야 합니다. 회사 면접을 다녀보면 면접 진행을 도와주는 직원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이 직접 지원자분들 평가를 하진 않지만, 각 면접장에 있는 면접관들의 후배 직원인 경우가 많죠. 지각을 한다거나, 대기 자세가 눈에 띄게 불량하다거나 한다면 당연히 면접관 분들에게도 전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면접 당일에는 조금 일찍 면접 장소로 출발하셔서 긴장을 풀며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면접장 문을 여는 순간부터 지원자에 대한 평가는 시작되니 미소를 띤 얼굴로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하며 들어가 보도록 해요. 여러 지원자분들을 봐오다 보니, 입장 순간부터 너무 긴장해서 눈도 못 마주치고 바로 자리에 앉는 지원자도 있는데 그것보단 정감 가는 눈웃음과 인사로 입장하는 지원자가 자신감도 넘쳐 보이고 훨씬 더 좋은 인상을 준답니다. 또한 면접 중에도 질문하는 면접관만 응시할 것이 아니라 다른 면접관들과도 아이컨택을 지속적으로 하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면접이 종료되고 퇴장할 때에도 지원자의 긴 얘기를 들어준 면접관들에게 감사함의 인사는 잊지 말기로 해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지원자분의 마지막 멘트가 떠올라서 잠시 소개해드리면, '너무 긴장되어서 제가 준비했던 모습들을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만, 너무 편한 분위기로 면접을 이끌어주신 면접관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라며 떠났던 분이 기억에 남네요.
면접관들은 지원자마다 각각의 다른 질문들을 하진 않는데 왜냐하면 똑같거나 유사한 질문을 해야 동일한 조건에서 상대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면접관의 입장에서 똑같은 질문을 계속 몇 번이나 반복해서 하면 사람인지라 지치기 마련이랍니다. 그럴 때일수록 질문에 대한 답변을 두괄식으로 결론을 먼저 얘기하는 지원자가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살아오면서 가장 큰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네. 어학연수 시절, 목표했던 외국계 회사에서의 인턴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먼저 두괄식으로 답변을 하고 템포를 좀 쉬면서 나머지 어떠어떠한 과정으로 영어를 습득했고 그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 부연 설명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해야만 면접관 입장에서도 지원자가 언어를 배우려고 어학연수를 갔는데, 어떻게 인턴을 경험했지?라고 궁금해하며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 거죠.
면접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모의면접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겠지만, 면접 장소에서 내가 스터디한 모든 질문들이 나오지는 않겠죠. 그럴 때 너무 당황해서 아무 대답도 못하고 적막한 시간만 흘려보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답니다. 면접관들도 당연히 지원자분들이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모르는 질문이 혹시 나오면 면접관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제가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인데, 혹시 잠시 시간을 주실 수 있을까요?" 라던지, "제가 그 부분에서는 지식이 부족합니다만, 다른 쪽으로 말씀드려도 될까요?" 등의 대답을 한다면 면접관들이 다른 질문들로 남은 면접을 이끌어 주실 거예요.
어느 정도 면접이 끝날 때가 되면, 면접관들이 혹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할 사항이 있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죠. 어떤 면접관은 면접 중에 채점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면접이 종료되고 지원자가 퇴장한 후 메모했던 내용들을 보며 채점을 한답니다. 인지의 오류일 수 있지만 심리학 이론 중 '최신 효과'라는 게 있죠. 마지막에 임팩트가 있는 지원자분의 질문이나 하고 싶은 말은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단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자~ 이제까지 면접관을 하면서 지원자분들에게 면접 팁들을 공유해보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는데,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제 글을 읽으신 지원자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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