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IT기업인 네이버가 주 5일 사무실 출근 제도를 벗어나 새로운 근무제인 '커넥트 워크'를 7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사무실 출근, 재택근무 등 근무형태를 회사가 일괄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자율과 책임, 신뢰에 기반한 일하는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격(재택) 근무의 개념
회사가 아닌 본인의 집이나 그 외 공간에서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하여 공간 제약 없이 근무하는 형태
대부분의 기사에는 재택근무라고 표현했지만, 광의의 개념으로 원격근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재택처럼 꼭 집에서만 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 도서관, 호텔, 공유 오피스 등 어느 곳에서든 일할 수 있다는 개념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지난 3월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의 영향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네이버 본사 직원 약 4,800명에게 선호하는 근무형태를 물어봤더니 재택/출근 혼합형(52.2%)과 주 5일 재택(41.7%)을 선택한 직원이 약 94%나 될 정도였다고 하죠. 커넥트 워크의 타입은 6개월에 한 번씩 직원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고, 타입 R을 선택한 직원이라도 필요에 따라서는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도록 공유 좌석을 배치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하였다고 하네요.
네이버의 새로운 근무제인 「커넥트 워크」
유 형 | 내 용 |
타입 O (Office-based work) | 주 3일 사무실 출근, 2일 원격 근무 |
타입 R (Remote-based work) | 주 5일 원격 근무 |
코로나 감염 위험에 따라 급작스럽게 시작된 기업의 재택근무가 2년여간 시행되면서 이제는 뉴 노멀(새로운 기준)이 되었죠. 또한, 재택근무에 따른 생산성과 업무능률의 저하보다는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가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도 재택근무에 대한 높은 요구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MZ세대를 필두로 한 젊은 직원들이 어느새 재택근무를 기업의 복지제도로 생각하며 재택을 하는 회사인지 아닌지가 취업을 결정할 때 또 다른 기준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 면에서 네이버가 주 5일 내내 원격(재택)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은 정말 파격적인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들인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한화, 포스코 등도 재택근무의 장점을 계속 활용할 거라 밝히면서도 재택근무 + 사무실 출근을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하죠. 그래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으로 전면 전환이 아닌 재택근무 제도를 유지한다는 것도 근무문화의 상당한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플이 50억 달러(약 6조) 신사옥을 원형의 우주선 모양으로 설계하면서, 직원들이 복도에서 의도치 않게 동료들과 마주치며 대화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게 하도록 했던 내용은 유명하죠.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원격근무를 시행하면서도 오프라인 출근만의 긍정적인 효과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하죠.
아무쪼록 네이버의 주 5일 Full 재택근무의 파격적인 실험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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