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가볼만한 곳, 피톤치드 가득 양산 법기수원지(주차정보, 인생샷 스팟)

지난주 회사에서 업무에 시달려, 스트레스가 많아 쉬는 날에 꼭 힐링하러 가야 지하며 부산 근교의 양산 법기수원지라는 곳에 방문하였답니다. 가볍게 산책하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얘길 듣고 출발한 양산 법기수원지! 산책하며 맑은 공기 마시며 힐링 제대로 하고 왔기 때문에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저는 주로 티맵을 이용하는데 티맵에서 양산 법기수원지 주차장을 찍고 갔더니, 수원지가 보이지도 않는 먼 곳으로 안내해주길래 지나가는 주민분에게 여쭤보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 있으니 곧장 길을 따라가라고 하시더군요.

 

알고 봤더니 티맵에서 추천한 주차장은 무료 주차장이라, 거기에 주차하시면 걸어서 한 10분 이상은 가야 되는 거리였어요. 그래서 법기수원지 바로 밑 주차장은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로 198-13을 네비로 찍고 가셔야 편하게 도착하실 수 있어요. 다만, 이곳 주차장은 주차요금이 선불로 2천 원 지불해야 된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국수, 파전, 어묵, 막걸리 등을 팔고 있는 몇몇 가게들이 있어 약간 쌀쌀했던 날씨에 어묵을 한 입 베어 먹고 입구로 향해보았어요.

 

양산 법기수원지 입구 골목의 가게들 사진

 

양산 법기수원지는 일제강점기에 완공된 곳으로 수십 년간 상수원 보호를 위해서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였지만, 2011년부터는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법기수원지 운영시간 및 주의사항

- 입장료 : 무료

- 하계(4월 ~ 10월) : 오전 8시 ~ 오후 6시
- 동계(11월 ~ 3월) : 오전 8시 ~ 오후 5시

- 음식물 반입금지 / 애완견 출입금지 / 돗자리 반입금지

 

운영시간 및 출입 시 주의사항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금지사항들이 있어서인지 법기수원지는 정말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었답니다.

 

법기수원지 정문을 들어서면, 모두 아! 하며 감탄사를 연발하는데, 정면 길 좌우에 하늘을 찌를 듯한 웅장한 모습으로 늘어서 방문객들을 반기는 히말라시다에 압도되기 때문인데요. 여기가 법기수원지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웨딩 화보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누리는 곳이라고 하네요. 

 

법기수원지 히말라시다 및 편백나무 사진

 

또한, 히말라시다 안쪽 좌우 숲 속에는 아토피와 스트레스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편백나무가 촘촘히 들어서 있어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가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몸도 마음도 힐링된다는 느낌,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이렇게 숲 속 길을 거닐다 보면 안쪽에는 목조 계단이 나오는데, 이곳을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호수를 감상할 수 있어요. 이곳도 탁 트인 시야에서 즐기는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화창한 날 사진에 보이는 파란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인생 샷을 또 건질 수 있다고 하니, 연인끼리 가시는 분들은 꼭 삼각대 챙겨가시는 게 좋을 듯하네요.

 

 

법기수원지 호수 사진

 

양산 법기수원지는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피톤치드 가득한 맑은 공기와 청량함을 선사해주는 양산의 숨은 명소라 할 수 있는데, 부산 근교에서 당일 데이트 코스로 가기 좋은 곳이더라고요. 법기수원지는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이야기하며 걸어도 1시간 이내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요즘처럼 하늘이 아주 맑은 날에 방문해보신다면, 더없이 좋은 데이트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