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짱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즐겨보는 유튜버인 [김사원세끼]에서 부산 영도구 맛집으로 추천한 "왔다 식당"이라는 곳이 평소 궁금했었는데, 평일 우연한 기회로 부산 영도구에 갈 일이 있어서 직접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주 소 : 부산시 영도구 하나길 811
- 영업시간 : 매일 08:30 ~ 15: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주 차 : 가게 바로 앞 4~5대 * 가게 바로 밑(도보 1분) 청학하나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계산 시 쿠폰발급)
- 대표 메뉴 : 한우스지된장전골 1인분 12,000원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평일 낮 12시쯤이었는데, 다행히도 딱 한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착석했답니다. 가게 내부는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 생각보다 깔끔했고 오픈형 주방이라 더 믿음직스러웠답니다. 앉자마자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스지된장전골을 2인분 시켰더니 가스버너와 밑반찬이 차례로 준비되었습니다.
어묵볶음, 버섯볶음, 콩자반무침, 시금치나물, 김치, 고사리무침, 콩나물, 단무지, 김치들이 세팅되었는데 김치 같은 경우는 조금 익었는데도 정갈한 맛이 아직도 기억날 만큼 맛있어서 리필을 해 먹어버렸네요.(저는 개인적으로 갓 만든 김치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스지를 건져서 찍어먹으라고 주신 겨자소스 이것도 참 스지랑 궁합이 잘 맞았답니다.
드디어 등장한 메인 요리, 한우 스지된장 전골!!!
기본적으로 스지 양이 엄청났고, 두부도 태어나서 먹은 된장전골 중에 가장 많이 넣어져 있을 정도로 푸짐한 모습이었습니다. 한우된장스지전골 같은 경우 팔팔 끓여야 스지에 붙어있는 한우기름들이 된장과 어우러져 더 깊은 맛이 난다는 설명을 듣고 입에 침이 고이면서도 숟가락을 조용히 두고 있었답니다.
보글보글 끓였을 때쯤 국자가 아니라, 한입 숟가락으로 떠먹었을 때 그 칼칼하고 구수한 맛은! 정말 왜 왔다 식당이 유명 음식 칼럼니스트들에게도 인정받는 집인지 알겠더라고요.
그 전날 술도 마셨던지라, 속풀이 겸 갔는데 어찌나 땀이 삐질삐질 나던지 국물을 들이켤수록 해장은 되는데 또 소주가 당기는 건 하하... 아시죠?? 국물을 폭풍 흡입 후 육수를 추가하려고 하니 사장님께서 웃으시면서 우린 육수가 아니라 된장국물을 더 준다면서 라면사리랑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셔서 추천해 주시는 대로 시켰답니다.
걸쭉하게 끓인 된장국물에 라면사리를 말아먹으니, 배는 어느 정도 불렀지만 라면사리도 쭉쭉 들어가더라고요.
무엇보다 중간중간 밑반찬도 리필 요청드렸는데, 엄청 친절하셨고(동네 맛집들은 불친절한 경우가 많죠) 멀리서 오신 분들은 맛있어서 추가로 포장도 해가시는 분들도 있었답니다.
동네맛집으로 유명했지만, 이제 전국구로 퍼져나갈 정도로 지역 이슈 맛집이 되어버린 왔다 식당! 부산에 여행 오시는 분들이나 다음날 해장이 필요할 테면 꼭 한번 방문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정도로 저에게는 맛집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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