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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사 업체 견적 받기 총정리, 이사 비용 아끼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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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까보까 2024. 10. 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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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그동안 집 이사를 하게 되어 관련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제가 파워 J다 보니,,,,,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여러 가지 들을 생각해야 하니 머리가 아픕니다만,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은 저처럼 머리 아프지 않길 바라면서 제가 이사 견적 받을 때의 경험담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포장이사 견적 비교 총정리
포장이사 견적 비교 총정리


 

이사 날짜 정하기
(손 없는 날은 비싸니, 다른 날짜로 정해서 이사 비용을 줄여보자.) 

 
현재 사는 집 = A, 이사 갈 집 = B
특히, 현재 사는 집(A) 비우는 날과 새로 이사 갈 집(B) 이사 날짜 조율은 미리 꼭 해야 합니다. 3 가족의 이동이 걸려 있다 보니,,,, 이게 제일 골치 아픈 일이죠. (B)가 빈집이라면 상관없이 이사 날짜를 내가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겠지만, (B)에 주거하는 가족이 있다면 (B) 가족의 이사 날짜에 우리 이사 날짜도 맞춰야 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딱히 미신을 믿지 않는다면, 손 없는 날에 이사하는 것보다 보통의 금요일/월요일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포장이사 방문 일정 신청하기
(메이저 VS 마이너 업체 비교 견적을 통해 이사 비용을 줄여보자.)

이번 이사에는 특별히 숨고 어플을 통해서 지역 업체 3군데 방문 예약을 잡았고, 메이저 포장이사 업체인 (영구 OO, Yes00, 파란 00) 경우에는 인터넷을 통해 이사 견적 신청을 했어요. 사실 이전에는 포장이사만큼은 메이저 업체를 써야 한다는 나름의 고정관념이 있던지라 숨고로 마이너한 업체 견적을 받은 것도 스스로는 놀라운 선택이었어요.
이사 견적으로 집 방문 예약 시 이사 업체마다 저는 1시간 텀으로 방문하게끔 스케줄링 했는데, 각 업체마다 서로 마주치면 민망하기도 하고 업체 사장님과 견적 받을 때 저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려고 넉넉하게 잡았답니다. 그리고 당일에 10시 영구 00 - 11시 파란 00 - 12시 Yes00 - 13시 OO익스프레스 - 14시 OO이사 이렇게 스케줄링한 건, 최대한 기억의 왜곡을 방지하고 객관적으로 업체 간 비교를 하기 위해서였어요.
 

이사업체 가정 방문 시 통지하기
(이사 짐 관련 특이사항을 미리 알려서 이사 비용을 줄여보자.)

 
이사업체 사장님들이 집에 방문하신다면 가만히 있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이삿짐에 대해 설명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견적 보러 오시는 분들은 견적서를 들고 다니며 현재의 집에 있는 대형가전/가구/드레스룸/생활용품 등을 체크하며 이사하는데 몇 톤 트럭이 필요한지 이사 인원들은 몇 명이 필요한지 등을 파악하며 이사 견적을 내주는 게 보통입니다. 
그러니 거실, 방 곳곳을 살피실 때 꼭 미리 알려드릴 특이사항들이 있다면 이때를 놓치지 마세요. 견적 비용이 달라지니깐요!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죠.

 

소파는 당근 거래하기로 했으니 이사 당일 밑으로 내려만 달라, 이사 갈 집으로 옮기지 않으셔도 된다.
식탁/커튼은 이사 오는 분께 드리기로 했으니, 가만히 놔두셔도 된다.
식기세척기는 이사 전에 팔거니 이사 당일 날에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이것 때문에 4명의 이사 도우미분들이 오시는 게 3명으로 줄진 않겠지만 작업의 양이나 시간이 꽤 절약되니 이사 비용 네고할 때 저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견적서 작성 시 필수 포함사항 체크하기
(단순 견적서가 아닌, 확정 계약서이니 특약사항 꼼꼼히 명시하자.)

이사업체 사장님이 집안을 다 둘러보았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견적서를 작성하는 시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음료수를 각각 드려서 사장님들이 마시면서 차분하게 견적을 작성하게 도와드렸습니다.(그래야 제가 필요한 얘기를 또 들어드리지 않을까,,,,싶어서요)
기본적으로 대형 가전은 어떤 게 있는지, 가구는 얼마가 있는지 카운팅 한 걸 보여주며 작업 인원과 필요한 차량 톤수 등 설명을 해주시면서 100~150만 원이다(24평 기준)라고 보여주십니다. 이사 업체를 선정해도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견적서가 본 계약서가 된다는 사실, 꼭 잊지 마셔야 합니다. 그러니 부동산 계약서처럼 특약사항을 꼭 계약서에 명기하도록 이때 요청해야 하는데 제가 요청한 걸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이사 견적 내러 오신 사장님이 꼭 당일날 이사에 참여하기
   (아무래도 우리 집 컨디션을 보러 오신 분이 직접 이사에 참여하는 게 가장 소통이 원활합니다.)
- 식대, 수고비 등 일체의 추가 비용 없음을 계약서에 명시하기
   (이사라는 게 당일 날씨, 이사 갈 집 퇴실 기간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예상하는 시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 외국인 이사 도우미 없이, 전원 우리나라 사람으로 세팅하기
   (주변에 외국인 근로자가 와서 소통이 안되어 이사 때 힘들었다는 지인의 얘기를 들어서)
- 드레스룸 이전 설치 및 새로 구입한 커튼레일, 커튼 설치 서비스 요청하기
   (드레스룸의 경우, 업체마다 추가비를 받거나 전문 설치 업체 이전 서비스를 신청하라는 경우가 많아서)
- 이사 후 기본적인 마무리 청소 서비스 요청하기
   (입주청소를 했다고 해도, 이사가 끝나면 먼지가 장난 아니죠. 먼지 청소, 스팀 청소 등 요청하면 들어주시는 경우 있어요.) 
 
이 정도 저의 요청 사항을 계약서에 적은 걸 확인한 후, 견적 금액에서 현금가로 10만 원 정도 네고를 부르면 대부분 5만 원 정도는 깎아주시더라고요.
 
 

최종 업체 선정하기

 
이번에 메이저 vs 마이너 업체 비교 시 메이저 이사업체가 평균 20~30만 원 정도 견적가가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메이저 업체라고 해봤자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닌, 대부분 개인 사업자 형태의 가맹 계약이다 보니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마이너 업체하고 운영 형태에서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메이저 이사업체에 투입되는 광고비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다 보니 금액이 조금 더 부담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이사 차량도 메이저 업체로 프린팅 되어 있고 이사 도우미분들도 메이저 브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더 믿음이 가고 조금 있어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제가 예전에 메이저 업체 통해서 이사를 해봤던지라, 큰 감흥은 없었답니다.
사실 업체끼리 견적을 받아도 가격의 차이만 조금 있을 뿐 이사 서비스의 질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것이죠. 영세업체는 보험 가입이 안되어 있다는 말이 많은데, 요즘 5t 이상 취급하는 이사업체 중에 적재물 배상책임보험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거의 없으니깐요. 
여러 이사업체 중에서 제가 최종 업체를 선택하는데 여러 가지 고려사항(견적가/서비스/전담인력/이사차량/이사시간/고객리뷰) 들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사 견적 보러 오신 분의 태도였습니다.
이사라는 게 사람이 직접 하는 일이다 보니, 저와 얼마나 소통이 잘되며 고객의 요구를 기꺼이 들어주려는 그런 마음가짐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어요.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이삿날에 든든한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은 이사업체를 선택하는 게 당일날 혹시 모를 이슈사항을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앞서 설명드렸듯이, 견적 상담을 받으실 때 이사 업체 사장님들과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이사를 하면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정리해 본 저만의 이사 업체 선정 꿀팁이었으니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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